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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·몽골서 또 발생했다...'이 증상' 생기면 바로 병원 가세요 [지금이뉴스] / YTN

2023-08-22 5,782 Dailymotion

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인류 최악의 전염병이라고 불리는 흑사병(페스트)이 중국과 몽골에서 다시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. <br /> <br />22일 YTN 뉴스FM '슬기로운 라디오생활'에 출연한 엄 교수는 "최근에는 아주 우려할 정도의 큰 (흑사병) 유행은 없지만 소규모의 유행이 저개발 지역이나 자연환경에 노출이 쉬운 공간들을 중심으로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"며 "이런 지역을 방문하거나 여행하는 분들은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"고 전했다. <br /> <br />흑사병은 14세기 중앙아시아에서 시작돼 1343년경 크림반도에 닿은 전염병이다. 당시 화물선에 들끓던 검은쥐에 기생하던 벼룩을 기주로 지중해를 떠돌다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가면서 7,500만~2억 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알려졌다. <br /> <br />흑사병이라는 이름은 피부의 혈소 침전에 의해 피부가 검게 변하는 증상 때문에 붙여졌다. 증상이 더욱 진행되면 검게 변색된 부위에 괴저가 발생하고 죽음에 이르게 된다. <br /> <br />현재는 의학의 발전과 개인위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사라졌으나, 최근 몇 년간 중국과 몽골 등에서 흑사병 확진 환자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. <br /> <br />엄 교수에 따르면 흑사병의 주요 발병 원인은 예르시니아라는 세균에 의한 감염이다. 이 원인균이 동물, 사람 사이에서 반복 감염되며 흑사병이 확산한다. <br /> <br />엄 교수는 "(흑사병) 유행 지역을 방문하거나 여행을 한 후 4주 이내에 발열이 생기거나 이유 없이 림프절 같은 게 부어오른다든지, 또 몸이 쳐지면서 힘이 없어지는 등의 증상들이 있으면 빨리 진단을 받으시는 게 바람직하다"고 설명했다. <br /> <br />흑사병이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, 경우에 따라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. 엄 교수는 "패혈증 양상으로 나타나거나 또는 폐를 침범하는 폐렴 양상으로 나타나면 초기 치료를 빨리하지 않는 경우에는 실제 사망할 수가 있다"고 말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"최근에는 항생제가 발달하고, 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 시설이나 장비가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조기 진단만 한다면 사망으로 이르는 경우를 충분히 막을 수 있다"고 전했다. <br /> <br />엄 교수는 흑사병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있다면서도, 우리나라의 경우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. <br /> <br />이어 "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흑사병 등의 재출현 감염병에 대한 모니터링을 면밀하게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유나 (ly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82218394040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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